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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예배자(3) 마음 챙기기

잠언 4장 20-23절 

2023년 7월 16일 

결단 :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지난 주중에 지방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목사님이 자기 교회에 이런 분이 있다면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최근에 한 권사님이 감사헌금 봉투에 이렇게 적었더랍니다. 

"주님, 죽을 때까지 사명 감당하게 해주세요" 

그분 연세가 97세랍니다. 아흔 일곱에도 사명 감당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다 감동을 받았습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21년 한국인 평균수명은 여성 87세, 남성 81세 입니다. 

평균수명 정도는, 몸이 웬만큼 건강하면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세는 몸이 건강한 것만으로는 이를 수 없는 나이입니다. 

100세는, 신체의 건강은 기본이고 좀 더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건강] 입니다. 


마음을 챙겨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23)


하나님은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잘 챙기는 것은 신앙의 영역입니다. 우리는 섬기고 봉사하는 것 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을 잘 챙겨야 합니다.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훈련을, 3단계로 나누어서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마음 살피기 


앞에서 보았듯이, 한 사람에게 있어서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에 사탄은 그 마음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사탄이 쓰는 가장 흔한 방법은, 우리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고 분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자기 마음을 살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죽하면, 스마트워치에 [마음 챙기기]라는 기능이 있을까요? 

스마트 워치는, 현대인의 삶을 연구하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면서 만든 기계입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기능들은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운동량을 체크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 챙기기라는 1분짜리 기능도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운동도 안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기능의 정신은 기독교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독교 영성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주하실 수 있도록 그 마음을 비우고, 정결하게 하는 것이 예배자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묵상이나 기도와 같은 것들은 마음을 살피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훈련으로 요구되었습니다. 

그 중에 기독교의 오랜 전통 중에 하나가 "호흡 기도"입니다. 두 단계로 이어집니다. 

1단계: 복식호흡으로 숨을 깊이 들이 쉬는 것입니다. 

2단계: 깊이 숨을 들이 쉰 다음 1초 정도 멈췄다가 내뱉으면서 다음의 기도문을 암송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요,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것이 한 세트 입니다. 한 세트를 한 자리에서 10회 또는 10분 정도 계속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호흡기도를 통해 주기적으로 마음을 살피는 훈련을 해보십시다. 


둘째, 마음 넓히기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하게 생각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앞에서 다 자기에게 유리하게만 말합니다. 자신들이 잘못한 것은 일절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죄인의 모습입니다.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생각하고,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 좁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전세계에서 사망 1위는, 심혈관질환입니다. 

마음이 좁아지는 것도 그 만큼이나 위험한 일입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로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5)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배신할 제자들을 사랑으로 끝까지 품으신 예수님의 넓은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그 넓은 마음으로 우리를 품고 계십니다. 넓은 마음에서 사랑이 나오고, 용서가 가능합니다. 마음을 넓히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셋째, 마음 강하게 하기 


우리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지칩니다. 

사랑해도 그 마음이 힘듭니다.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그 마음을 그대로 놔두면 마음이 병듭니다. 


마음이 강해져야 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그럼 마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20, 22)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 말씀을 매일, 주야로 담아야 합니다. 


요즘 인공지능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공지능에게 없는 것, 마음입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것이 마음입니다. 특별해지기 위해서는 마음지능이 높아야 합니다. 

마음에도 지능이 있습니다. 지능이 있어서 우리가 마음을 반복해서 쓰는 방향대로 마음이 형성됩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마음을 잘 관리하여서 죽을 때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강은 점점 약해지고 물질은 점점 줄어들지라도 마음 만큼은 늙지 않고 병들지 않아서, 

죽을 때까지 온 마음을 다할 수 있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끝까지 잘 지켜내는, 

건강한 예배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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