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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사명자(14) 건강하게 오래 삽시다.

 

2025518/ 한마음 운동회

히브리서 121-3

결단: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건강은 단순히 생존의 개념을 넘어, 한 시대를 진단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현대인에게 '새로운 종교'처럼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몸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을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건강은 단지 오래 사는 기술이 아닙니다. 건강은 인생을 의미 있게 사는 지혜입니다.

 

한마음 운동회를 맞이하면서 건강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한마음 운동회를 여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함입니다.

둘째, 여러 세대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기 위함입니다.

운동회를 통해 육체의 건강을 되찾고,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살아 있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건강은,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식습관으로 병이 없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몸만 건강해서는 안 됩니다. 몸은 건강한데 마음이 병들어 있다면 그것은 참 건강이 아닙니다. 반대로, 몸이 연약하면 인생도 신앙도 사명도 제대로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체력과 영력이 균형 있게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체육대회를 하면서 신체적 건강과 함께 영적 건강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먼저 열심히 운동하십시오. 몸의 근육만큼 기도의 근육도 만들고 영적 운동도 열심히 하십시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주의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3절입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피곤하여 낙심하는 것입니다. 피곤은 육체적이며, 낙심은 영적입니다. '낙심'이라는 말은 '마음이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진 상태로 마음이 깨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피곤은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이고, 낙심은 우리 영혼이 보내는 경고입니다.

 

피곤의 결과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12-13절입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세 가지가 소개됩니다. (1) 피곤한 손 (2) 연약한 무릎 (3) 저는 다리입니다.

"피곤한 손"은 삶의 의욕을 잃은 상태이며, "연약한 무릎"은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기도의 힘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다리"는 소망 없이 인생을 겨우 연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생이 심각하게 고장 나서 바닥에 떨어진 상태와 같은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피곤한 인생이더라도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고침을 받게 하라"는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고침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건강, 신앙, 인생, 가정 모두 인생의 고침이 필요합니다. 이대로 계속 살면 안 됩니다.

둘째, 고침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미 병들고 지친 상태에 있을지라도 회복 가능하며, 회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선택과 행동을 하라는 권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쳐주십니다.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고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2)

예수님은, 고장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고침은 예수님을 깊이 바라볼 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그분을 바라보며 십자가를 묵상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물면, 일그러진 인생이 회복되고, 치유됩니다.

그런데 정말 예수를 바라보면 피곤하고 낙심된 인생이 다시 고침을 받을 수 있을까요?

성경은 예수를 바라보는 삶이 피곤하고 낙심된 인생이 회복하는 길이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 각하라"(:3)

도대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고난을 견디시고, 십자가의 수치를 끝까지 견디셨습니다. 주님도 심히 피곤하셨습니다. 우리가 겪는 억울함, 고통, 외로움, 절망을 예수님도 직접 체험하셨고, 주님도 아프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왜 예수를 바라볼 때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것일까요?

사람을 바라보면 우리는 낙심하지만, 예수를 바라보면,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승리를 보게 됩니다. 주님을 보면 소망이 다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죽음을 이긴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고난의 길 끝에도 생명과 승리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주님을 깊이 바라보면 우리의 죄와 교만이 보입니다. 동시에 그런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다 보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생각이 선명해지고, 감정이 편안해집니다. 관계에 용기가 생기며, 인생이 회복됩니다.

 

마음이 바닥에 떨어지는 삶의 무너진 자리에서, 회복을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대하십시오.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위로를 넘어 다시 일어설 새 힘을 얻게 됩니다. 몸과 마음, 영혼이 지쳐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건강은 오직 예수님 안에 있으며,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온전한 회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명자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건강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다가 피곤하고 낙심이 될 때 더욱 깊이 예수를 바라보십시오. 주님 안에 참된 위로와 회복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으로 새 힘을 얻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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