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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사명자(23) 일상은 동행입니다.

창세기 24장 63-65절

2025년 7월 20일 

결단: 주가 일하시네 


일상은 예배의 자리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상에 이미 와 계신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 분과 함께 동거동락해야 합니다. 그것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동행"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합니다. 그럼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묵상은 반복해서 되새김질하는 것입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묵상은 분주하게 살아가는 일상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기억하다'는, 영어로 re.mem.ber입니다. 리멤버=다시 멤버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기억하면서 묵상할 때, 우리는 다시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고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맴버가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묵상은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고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묵상과 반대되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65절입니다. 

"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배회라는 단어입니다. 

배회는 목적 없이 어떤 곳에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지만 늘 알맹이, 열매가 없습니다. 인생을 허비합니다. 

깊은 묵상 없이 살면 결국은 배회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들판에서 배회하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묵상입니다. 


시대가 바뀌었을지라도 인생에는 여전히 묵상하는 자와 배회하는 자뿐 입니다. 

그럼 배회하지 않고 일상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작은 일도 소중하게 여깁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거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작은 것'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통해서 보십니다. 

작은 일은 사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작은 일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의 손길을 봅니다. 


둘째, 작은 자를 귀하게 대합시다. 

우리가 평범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종종 가볍게, 함부로 대합니다. 그런데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당신의 일상에서 지극히 작은 자는 누구입니까? 그들도 똑같이 귀하게 대하십시오. 

그들 중, 부지 중에 만나는 천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 같은 일상도 한 번 더 관심있게 봅시다. 

일상은 매일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심어놓으신 은혜와 기회는 결코 똑같지 않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그것들은 전혀 다른 것이 되어 빛이 납니다. 

일상을 관찰하면 하나님이 보입니다. 우리 일상에 계신 하나님을 찾으려는 열심으로 일상을 한번 더 살피는 관심을 갖고 살면서 인생의 문제도 해결하고 인생도 더욱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주님을 홀로 두지 마십시오. 

동행자에게 가장 무례한 것은, 혼자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혼자 두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지금도 우리 일상의 모든 걸음에 함께 계시는데, 우리는 너무 자주 주님을 혼자 계시게 할 때가 많습니다. 


작은 일에도 사랑으로 최선을 다하고 작은 자들을 잘 되도록 대접하고 매일 반복하는 일도 더 애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그렇게 인생이라는 빈들을 걷다가 주님을 만나는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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