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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가 하나되는 교회 

사도행전 2장 17절 

2025년 8월 31일, 온가족 온세대 예배 

결단: 아름다운 사랑을 나눠요 



'5무 교회'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기존 교회와 비교해서 다섯 가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1) 십자가 로고가 없습니다. 2) 새벽기도회가 없습니다. 3) 전통적인 성경공부가 없습니다. 4) 소그룹 모임이 없습니다. 5) 장로가 없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전통 교회를 떠나는 가운데 새로운 부흥을 모색하면서 나온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가 없어도 교회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교회에 대한 이해에서 세대 간의 차이가 꽤 커 보이고 심각해 보입니다.

 

세상에서의 세대 갈등은 더 심각합니다. 10명 중 8명이 과거에 비해 더 갈등이 심각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렇기에 공동체가 더더욱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회복에 있어서 교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앞서 5무 교회에 대해 말씀드렸듯이 아직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한국교회가 직면할 가장 큰 문제는 아마 세대 갈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3세대가 하나가 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본문 말씀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세대)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3세대)는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2세대)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1세대)은 꿈을 꾸리라

 

예언, 환상, 꿈은 다 같은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모든 육체가, 즉 모든 세대가, 3세대가 함께 하나님으로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모든 세대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시간입니다. 3세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없다면 이해도 생기지 않고, 존중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결국 단절만 깊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석 달에 한 번씩 '온가족 온세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온가족 온세대 예배'3세대가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같은 교회에 있다고 저절로 하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좀 더 알아가려는 노력과 수고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배에 세 가지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1. 첫 번째 노력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각 세대별로 한 명씩 미리 질문지를 드려서 그 중에 5가지를 추려봤습니다. 다섯 고개 넘어가기 놀이를 통해 질문에 응답한 사람이 누구인지 함께 맞추어 봅시다.

조금 전 우리는 간단하지만 세대별로 한 사람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나눈 성도들의 이야기 가운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오늘 처음 알게 된 사실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소개된 분들에 대해서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습니다.

 

한 사람을 아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됩니다. 세대 간의 서로를 더 알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과 연구가 필요합니다하나님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연구하시고 각자를 독특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우리를 관심과 열심으로 연구하시고 만드셨다면 우리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런 관심과 열정으로 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1세대는 자녀들에게 신앙을 어떻게 물려줄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세대는 하나님에 대한 열정으로 교회를 섬기고 동시에 가정을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3세대는 교회의 따뜻한 분위기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가고 있습니다.

 

친해지기 위해서, 서로 알기 위해서 연구하고 노력합시다. 서로 노력하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알아가는 데,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해가 안 된다고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맙시다.

 

2. 두 번째 노력은 세대 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세대 간의 갈등, 단절이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이 언어입니다. 세대 간의 단절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기 위해서 서로가 사용하는 언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각 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언어들을 서로 다른 세대가 알아 맞춰봅시다<꾸안꾸/TMI/머선 129/스불재>, <삐삐치다/봉고>

 

조금 전 우리가 경험했듯이, 세대마다 쓰는 언어가 다르고, 때로는 전혀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어는 세대를 넘어 우리를 하나로 묶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고 합시다. 다르다고 틀렸다, 이상하다고 배척하거나 멀리하지 맙시다. 다른 것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가 알아갈 것이 많다는 뜻입니다.

 

3. 세 번째 노력은 서로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미리 말씀드렸듯이, 이름표 뒤에 있는 축복 카드 두 장에는 축복의 말을 건넬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지금 그 사람들에게 축복의 말을 전합시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수고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축복카드를 지금 이 자리에서 쓰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하나님을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따뜻한 축복의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말세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모든 세대를 하나로 묶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늙은이는 꿈을 꾸고, 젊은이는 환상을 보고, 자녀들은 예언을 합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한 세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반드시 1세대의 기도, 2세대의 헌신, 3세대의 비전이 함께 모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린 온가족 온세대 예배는 단순히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세대를 잇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오늘의 이 만남이 우리의 마음을 더 열게 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며, 결국 성령 안에서 모든 세대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지역을 섬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령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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