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6) 완전한 만족을 누리는 복
마태복음 5장 6절, 6장 31-34절
2025년 9월 14일
결단: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니
문명이 발달되어도 사랑에 배고파하고, 인정에 목말라 하고,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찾지 못한 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간이 에덴동산에 쫓겨난 그때부터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이 존재해 왔습니다. 그런 인생들을 향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6)
[배부르다]는 양이 풀을 먹고 만족하여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치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본문이 말하는 [의]란, 정의와 같은 옳고 그름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옳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는, 법적 자격을 부여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하게 회복된 상태가 [의]입니다.
그런 의에 대해서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간절히 사모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가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며 먹고 마시고 입어도 여전히 주리고 목말라 하는 우리를 하나님의 풍성한 식탁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3)
먹고 마시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먼저, 즉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십니다.
"먼저"는 첫 번째 순서라는 뜻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것을 뜻합니다. 집을 안전하게 받치고 있는 반석을 의미합니다.
"그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다스림을 뜻합니다.
"그의 의"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구하라"는 것은 "한 번"의 요청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추구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7:7)
매사에 하나님을 우리는 더욱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무엇인가 부족한 것을 채우고 해결하려고 할 때 하나님을 빼지 마십시오.
하나님만이 배부르게 하십니다.
하나님만이 해결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채우십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를 가득 채우시고 하나님의 말슴으로 넘칠 때, 우리는 배부르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 완전한 만족과 평안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