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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3 13:52

감사는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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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신앙입니다

하박국 317-19

2025112/추수감사주일

결단: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자 감사의 계절입니다. 감사의 계절이 되었지만, 사실 우리의 현실은 감사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더 많습니다. 현실의 삶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없고 그렇다고 내일은 더 좋아질까 싶은 기대도 갈수록 불확실성이 더 높아지면서 희망 고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박국 선지자의 이야기를 통해 감사가 무엇인가를 살펴봅시다.


하박국이 살던 시대는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달했고, 경제시스템이 무너져서 먹을 것이 없었고, 강대국의 위협으로 나라가 망하기 전이었습니다. 그가 묘사하고 있는 풍경은 실로 비참합니다. 17절입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17) ... 소가 없었습니다.

손에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절망적인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와 인생을 살 때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16절을 통해 하박국의 심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내 창자가 흔들렸고... 내 입술이 떨렸도다" 하박국은 자신의 현실을 보고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 무너진 현실은 너무나 무서워서 감사할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 그의 인생은 우리의 없음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감사할 수 없었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현실의 결핍과 실패와 질병과 암담한 사회 지표들만 들여다보며 절망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도 봤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을 고백합니다성도는 양과 소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그때 인생이 새롭게 보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난 뒤에 곧바로 18절에서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 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8) 고백합니다.

하박국의 감사는 현실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신앙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신앙입니다.

본문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17-18절이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 없을지라도 나는..." 입니다. 이것이 하박국의 감사 신앙입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노래하겠습니다

현실은 어려울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해 감사하겠습니다.

하박국은 먼저 상황을 정확히 봤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도 봤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의 태도는 바꼈습니다.

 

추수감사주일에 우리가 드리는 진짜 감사는 평안하고 문제없고 건강하고 걱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여전히 나의 구원자이심에 대한 감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감사는 형편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는 막연히 잘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는 신앙으로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비례합니다. 감사는 믿음만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신앙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인생 한복판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보십시오. 하나님도 보려고 작정을 해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아무 것도 없는 자리에 여전히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1) 현실을 잘 분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 사람을 냉철하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3) 현실도 보고 사람도 보고, 하나님까지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 누가 가장 잘 살까요?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감사는, 상황을 뛰어넘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는 능력입니다. 감사의 능력으로 살아갈 때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19절입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 다 (:19)

하박국은 여전히 흉년 가운데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이미 높은 곳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감사는 평지와 같은 현실을 벗어나 우리의 인생을 높은 곳으로 올려놓습니다. 환경은 바뀐 것이 없어도, 감사는 인생의 골짜기를 벗어나서 인생의 가장 높은 곳에서 살게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삶을 차원이 다르게 만드는 실력입니다. 이 실력이 없으면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하박국의 인생이 변화된 것은 감사신앙입니다. 하박국은 아무것도 없는 그 절박한 상황에서 감사의 능력으로 이미 새로운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절망하지 않고 인생을 노래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박국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하박국은 "없다"는 단어로 가득한 현실을 이야기했습니다. 하박국 선지서는 불평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 어느 때까지입니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2).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실 겁니까? 그는 사사건건 주님께 따지고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밭에 먹을 것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다고 말했습니다그야말로 '없는 것 투성이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마지막에 남긴 고백은 "노래'였습니다. 하박국은 절망의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눈물의 골짜기에서 이제는 인생의 높은 곳에 올라 모든 것을 가진 자처럼 찬양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요? 단 하나. 세상과 자신의 인생을 보는 마음의 눈이 바꿨을 뿐입니다. 그는 현실만 분석하고 상황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노래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우리 인생의 마지막은 노래입니다.

없다고 없는 자처럼 살거나 화났다고 화난 자처럼 살거나 힘들다고 힘들게 살지 마세요.

감사하십시오. 감사할만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감사하십시오. 신앙으로 감사하십시오. 그때 여러분의 마음은 사슴처럼 높은 곳을 밟게 될 것입니다. 높은 곳에 이르렀다면 이미 여러분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여러분을 새롭게 할 능력은, 감사 신앙입니다. 감사의 능력으로, 힘을 얻어 눈물의 골짜기가 아닌, 기쁨의 산 정상을 뛰어다니는 사슴과 같은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보다 하나님께 친절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더 감사합시다. 감사의 비밀을 경험하십시오.

감사의 신앙으로 인생의 높은 곳에서 마지막 순간에 노래하는 하박국 같은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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