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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12)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마태복음 513-16

20251026

결단: 빛을 들고 세상으로

 

 

팔복에 이어서 나오는 산상수훈에는 복 있는 자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옵니다. 팔복의 말씀에 이어 예수님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없으면 세상이 돌아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자신을 그렇게 소중한 존재로 믿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자신이 인생의 길을 잃어버린 양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그 영이 죽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늘 비교 속에서 살아갑니다. 세상이 주는 기준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매기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주눅이 든 채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자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과 빛은 세상과 만날 때 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빛과 소금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안전하게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교회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닷물의 평균 염도는 약 3.5% 정도입니다. 고작 3.5%의 소금이 그 거대한 바다를 썩지 않게 합니다. 세상에 필요한 것은 수천만 명의 성도가 아니라 3.5%의 진짜 성도입니다. 한 사람으로 대변되는 소금이 있으면 아무리 어두운 세상도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망하는 것은 세상이 죄를 많이 지어서가 아니라 더 이상 그 곳에 그 한 사람과 같은 세상의 소금 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세상에 소금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13)


예수님은 처음부터 교회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분을 합니다. 주일에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평일에는 세상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날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날이고 은혜의 날이고 생명의 날입니다. 주일과 평일을 나눌 수 없듯이 교회와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서 존재감 있는 성도로 살기를 원합니다. 존재감 있는 성도는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으로 사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교회들이 교회 안의 산적한 문제들 처리하느라 정작 세상에 대한 영적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들이 자신이 왜 존재하는지를 점점 망각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라는 창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단순히 모이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비추는 데 있습니다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다”. 이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그 존재대로 살라는 예수님의 격려이자 응원입니다. 오염된 세상이 틀렸다, 원망하지 마시고 우리가 그 세상의 빛이며 소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도리어 이런 시대를 보면 마음 아파하며 우리의 영적 본분을 새롭게 다짐합시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시는 성도님, 이제 하나님의 창문이 되어 세상이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가 소금과 빛으로 살아갈 때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세상의 변질 속에서도 우리의 본질을 지켜내어 하나님을 드러내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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