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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3) 마음이 천국이 되다 

마태복음 5장 3절, 6장 19-21절 

2025년 8월 17일 

결단: 예수 예수 


예수님은 시작하자마자 [가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십니다. 가난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산은 평지의 방식이 뒤집어지는 역설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존재,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 할 것이 전혀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란, 영적으로 자신이 죄로 인해 비참하고 무능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위로와 능력을 얻으려는 자입니다. 


팔복 중 첫 번째 복이 전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진짜 복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인간이 실패하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팔복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인간이 누구인가를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스스로는 존재할 수 없고, 오직 창조자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해야 살 수 있는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 


정리해보면, 심령이 가난한 자는 

1)경제적으로 가난한 자가 아닙니다. 

2)의지가 약하거나 소심한 자도 아닙니다. 

3)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 없는 부족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아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심령이 가난한'삶을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는 세상의 재물, 명예, 권력과 같은 '땅의 보물'이 자신을 지켜줄 수 없음을 압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을 땅에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둡니다. 이게 바로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 하늘에 보물을 쌓은 자와 땅에 보물을 쌓은 자를 비교합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에게는 오직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도, 행복도, 인간관계로도 채울 수 없는 심령이라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평지를 떠난 산에 올라온 제자들이라면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면서 세상의 보물이 아닌 하늘의 보물에 마음을 두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평지에 머물면서 너무 복잡해진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그럴 때 그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활짝 열립니다. 그럴 때 그 가난한 마음에 성령님께서 임재하십니다. 

성령님께서 그 마음을 채우십니다. 

그렇게 되면, 말씀 그대로 우리 마음이 진짜 천국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고, 천국을 살아가는 복 있는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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