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경건한 사명자(19) 장성한 생각을 위한 훈련

고린도전서 1311

2025622

결단: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잘못된 것이 너무 오래되어 바로잡기 어려운 상태나 습관을 고질병이라고 합니다. 고질병은 사회 구조나 우리 건강의 영역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질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고질적인 생각" 은 습관화된 부정적 사고나 인식을 의미하는데 한 사람이 고질적인 생각에 갇혀 있으면 인생을 보는 관점도 왜곡되고 주변과의 관계가 힘들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어렵게 됩니다.

정리를 하자면 고질병은 없습니다. 고치면 되는, 고칠병입니다. 몸에 아픈 곳이 생기면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운동도 하고 약도 먹고 심지어 수술도 합니다.

우리는 고질적인 생각을 고치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먼저 생각을 고친다는 말을 생각해 봅시다. 내 머릿속에 있는 모든 생각이 옳고 정상적일까요?

 

생각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본문 말씀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 어린 아이의 생각과 (2) 장성한 생각입니다.

본문은 어린 아이의 생각의 반대말을 [장성한 생각]이라고 표현합니다. 나이를 먹어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도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 아이의 생각과 장성한 생각은 아예 단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은 두 생각은 전혀 다른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생각을 "이라는 단어로 구분합니다. 장성한 생각이란, 전혀 다른 생각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새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 믿기 이전과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전혀 새로운 생각, 즉 장성한 생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왜 장성한 생각이 필요합니까?

1)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2)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3) 공동체의 화평을 위해서입니다.

4) 하나님의 나라를 넓히기 위해서입니다.


장성한 생각이 없으면 신앙의 성장이 멈춥니다. 문제에 갇히고, 관계에 상처만 남깁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보다 내 고집을 앞세우며 살게 됩니다. 갈등이 있고 실망이 있는 곳에는 항상 어린 아이의 생각이 있습니다. 거기에 장성한 생각이 있었다면 화해와 회복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생각훈련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생각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생각설교]의 결론을 맺습니다.

 

첫 번째 훈련: 어린 아이의 말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의 생각이 드러나는 통로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태복음 12:34) 말은 단지 '소리'가 아니라 생각의 결과물입니다. 말은 생각을 강화하거나 바꿉니다. 사람이 자주 말하는 것은 자신의 사고 패턴을 강화 시킵니다. 어떤 생각이든 입 밖으로 말하면, 그 생각이 더욱 내면에 확정적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말은 단지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을 굳히는 도장과 같습니다.

본문에서 ""이란, 특별히 서로 이야기하거나 상의하고 의논할 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서로 말할 때 장성한 말을 할 때, 그 모임은 은혜가 뜨거워지고 그 대화를 통해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을 합니다.

1) ”이 말이 사실인가?“

2) "이 말이 이 대화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가?"

3) "내가 하려는 말에 사랑이 들어 있는가?“

 

두 번째 훈련: 어린 아이의 깨달음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 ...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란, 사색하고 궁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상황을 보고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일 때는 사실에 대한 해석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장성해지기 위해서는 사실과 해석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괴로운 이유는 현실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해석을 잘못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잘못 해석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잘못 해석하면, 고난 속에서도 복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고, 감정적으로 즉각 반응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즉시적이고 감정중심적인 해석보다 주 여호와 하나님을 잠잠히 기다리고 깊은 주야로 묵상과 기도를 통해 깨닫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인생을 해석하되 하나님 없이 해석하면 절망뿐입니다.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깊이 헤아려서 자신의 인생을 해석하는 훈련을 반복합시다.

 

세 번째 훈련: 어린 아이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어떤 상황에 대해서 "그 사람이 날 싫어하는 것이 분명해.", "이번에는 실패할거야." 표현합니다. 사실 이런 생각은 논리적이거나,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순간의 감정에 기반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어린 아이의 생각은 그런 불확실한 생각을 사실로 결정해 버립니다. 그러나 장성한 생각은 이런 생각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깊이 생각합니다.

 

불안하거나 걱정이 생길 때, 그 출처를 구분하는 훈련을 해보십시오.

1) 이 걱정이 과거의 실패나 상처의 경험에서 온 것인가?

2)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온 것인가?

3) 아니면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에서 온 것인가?

 

이 질문으로 생각을 구분하는 훈련을 하면 정말 많은 생각들이 사실이 아니고 버려야 할 것들이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장성한 생각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자신을 연단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연단이란, '훈련하다', 연습하다'는 뜻의 동사로, 이 단어에서 '체육관'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경기장에서 운동선수가 몸을 단련하듯이, 영적인 자기 훈련에 힘쓰라는 뜻입니다.

성도들은 매일 육체 훈련을 하듯이 스스로를 단련해서 영적인 체력과 지구력을 길러야 합니다. 주야로 묵상을 통해서 내 안에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내 총명을 의지하려는 교만을 버리고, 말씀 앞에서 생각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서 어린 아이의 생각을 버리고 장성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생각훈련을 꾸준히 하여 장성한 생각에 이르게 되는 주인공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 경건한 사명자(20) 우리는 한 몸 강석진 2025.06.29 37
» 경건한 사명자(19) 장성한 생각을 위한 훈련 송수영 2025.06.23 59
124 경건한 사명자(18)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새롭게 됩니다. 김준영 2025.06.15 105
123 경건한 사명자(17) 오염된 생각의 위험 강석진 2025.06.08 143
122 경건한 사명자(16) 생각하는 신앙 file 송수영 2025.06.02 205
121 경건한 사명자(15)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김준영 2025.05.25 113
120 경건한 사명자(14) 건강하게 오래 삽시다 송수영 2025.05.19 133
119 경건한 사명자(13)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3 이상원 2025.05.11 163
118 경건한 사명자(12)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2 강석진 2025.05.05 129
117 경건한 사명자(11)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김준영 2025.04.27 169
116 경건한 사명자(10) 생명에서 생명으로 송수영 2025.04.21 177
115 사명자는 행복합니다(6) 세상에서는 중심으로 이상원 2025.04.13 152
114 사명자는 행복합니다(5) 가정에서는 안심으로 강석진 2025.04.06 173
113 사명자는 행복합니다(4) 교회에서는 관심으로 김준영 2025.03.30 164
112 사명자는 행복합니다(3) 자신에게는 열심으로 송수영 2025.03.23 178
111 사명자는 행복합니다(2)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이상원 2025.03.16 185
110 사명자는 행복합니다(1) 하나님께는 전심으로 강석진 2025.03.09 185
109 경건한 사명자(9) 무너진 시대를 세우는 사명자 김준영 2025.03.02 179
108 경건한 사명자(8) 매력적인 사명자 송수영 2025.02.23 200
107 경건한 사명자(7) 선택으로, 나는 증명됩니다 강석진 2025.02.16 18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