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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순례자(5) 너도 새 일을 행하라

예레미야 33장 1-3절 

2024년 2월 11일 

결단 :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하나님은 반드시, 작정하신 모든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을 자가 없습니다. 

그것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예수님의 성육신이요, 십자가의 죽음이요, 부활입니다. 

바울이 로마서 8장에서,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던 것처럼,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지 못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1)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곧 망할 것입니다. 

그럼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습니까? 

어쩌면 예레미야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나라가 곧 망할 것이니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나는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계획했으며, 기필코 그 일을 네게 보여주리라"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감옥에 갇혀서 이제는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삽니다. 

그러면서 마치 낙심한 예레미야처럼,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체념한 체 삽니다. 

"나는 못해"

"나는 안돼"

갇혀 삽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감옥입니다. 


감옥의 일반적인 특징은, 처음에는 타인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부모나, 권위자들, 중요한 사람들에 의해서 심리적 감옥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 감옥을 만들었던 사람은 사라집니다. 

부모님이 떠나가시고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혔던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감옥에 갇혀 삽니다. 이제는 자기 자신이 그 감옥에 계속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스스로 학대합니다. 괴롭히고 힘들게 합니다. 원망합니다. 그럴수록 감옥은 더 강해지고 깊어집니다. 

이것이 감옥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감옥과 관련된 또 하나의 특징은 누구에게나 다 감옥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기적으로 괴롭히는 영적인 감옥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신음하고 괴로워하고 결정적인 순간 스스로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럼, 보이지 않는 감옥을 어떻게 열 수 있습니까?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새 일을 행하고 너에게 그 일을 보여주리라' 

이 말씀의 의도는 "지금까지의 묵은 일을 반복하지 말고 새 일을 만드시고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처럼 너도 새 일, 새로운 인생을 살아라'는 것입니다. 

감옥에서 나오는 것은, 새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는 부르짖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설교자들이 이 본문을 가지고 기도에 초점을 맞춰서 설교합니다. 

그럼 진짜 기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감옥에 갇혀서 제발 문을 열어 달라고 외치는 것이 기도일까요? 

진짜 기도는, 새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교회가 주야로 묵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묵상은 단지 다짐만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씨앗 말씀 속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새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일어나야지' 수백번 마음 먹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설날을 맞이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새 일을 행하는 하나님이다" 

이 말씀 속에서, "그러니 너도 이제 새롭게 살아라"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더 이상 과거에 갇혀 있지 말고 새 일을 함으로서... 감옥에서 나와서 그 이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크고 놀라운 새 인생을 살아가시는 성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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