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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삶(3) 뷰티풀! 원더풀! 아임풀!

에베소서 4장 1-4절 

2024년 3월 3일 

결단 :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훈련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 훈련에 온 마음을 다해 참여하십시오. 

왜냐하면, 이번 훈련은 여러분 개인의 차원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훈련에는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 먼저 이번 훈련은 여러분의 가족들에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2) 그런데 주님의 계획은 그것보다 더 큽니다. [네 집]에는 교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결국 나의 미숙한 신앙이 가족들과 교회 공동체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오늘 주제는, [교회]입니다. 천로역정에서는 교회를 뷰티풀이라는 집으로 소개합니다. 


1.교회는 뷰티풀입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시작한 첫번째 교회는, 오로지 실패자들만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교회가 [뷰티풀]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교회의 신비로움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교회가 뷰티풀한 결정적 이유는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인들의 구주이신 예수님이 교회의 창시자요, 기초이며,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교회를 세우시고 그 분이 교회를 음부의 권세로부터 지키십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는, 나 같은 죄인이 용서받았고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 세상 어디에서 이토록 뷰티풀한 것을 볼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교회는 죄인도 환영받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아들도 다시 품어주는 교회, 이것이 진짜 교회입니다. 


2.교회는 원더풀입니다. 

교회는, 죄인조차도 뷰티풀해지는, 원더풀한 곳입니다. 

교회는 놀라운 곳입니다. 그 모습에 대해서 시편에서는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영어 성경으로는, 원더풀입니다. 


초대교회는 원더풀 교회였습니다. 

그때, 교회 지도자 회의에서 '이방인들을 어렵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과 음란을 금'하도록 결정함으로서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이 결정이 우리에게는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유대인들에게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결정은 천년 넘게 유대교가 지켜온 율법을 폐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2천년 교회 역사에서 가장 난해하고 가장 심각한 갈등이 될 수 있었던 문제를, 교회는 너무나 쉽게 해겼습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지금도, 원더풀이 되어야 할 이유입니다. 


교회의 능력은, 어려운 문제를 어렵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내게 잘못한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님께서 날 용서하신 것처럼 하면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방식입니다. 


예수님은 실패한 베드로를 너그럽게 대하셨습니다. 도망친 제자들을 너그럽게 대하셨습니다. 조반을 차려주시고 도리어 내 양을 먹이라 부탁까지 하셨습니다. 

실패한 그들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품으십시오. 

인간적으로 보면 마땅히 실망하고 실족한 일임에도.. 주님처럼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 어려운 일에 대해서 더 이상 개의치 않는 단계에 이를 때 교회는, 원더풀이 됩니다. 

'너그럽게 대하라'는 것을 좀 쉽게 바꿔보겠습니다. "좀 살살하십시오" 

기독교인들은 진리를 믿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죄를 싫어하고 나쁜 것들에 대해서는 단호합니다. 그러다보니 교인들은 상대적으로 비신자들보다 엄격하고 타협을 모르고 딱딱하고 냉철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예루살렘 회의에 참석한 바리새인 출신처럼 엄격하고, 어렵고, 우리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어려운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너그러운 주님의 마음으로 좀 살살 하십시오. 


교회가 가장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1) 재정이 줄고, 교인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2) 도리어 교회 안에 은혜와 사랑, 죄인을 용서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평안의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너그러운 마음, 사랑의 마음이 줄어들면, 결국 앞에서 언급한 숫자들도 함께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교회는 더 이상 뷰티풀이 아닙니다. 원더풀이 아닙니다. 


3.교회는 아임풀입니다. 

우리는 종종 좋은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럼, 좋은 교회가 무엇인가요?' 물어보면 다 답이 다릅니다. 

[좋은 교회가 무엇인가] 정의를 내리려다 서로 자기 주장이 맞다, 당신은 틀렸다 하다가 도리어 싸울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설명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교회입니다" 


그럼 좋은 교회를 만든다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내 자신을 더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나를 충분히 좋은 그리스도인으로 키워가는 것, 그것이 아임풀입니다. 

아임풀은, 배가 부르다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만족스러운 상태로 만들려고 하는 헌신입니다. 


바라기는 내 자신과 교회 모두가 뷰티풀, 원더풀, 아임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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